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하늘에서 본 밀양 - 상남 어은, 하남 대성동, 송산 마을(4K)


하남 백산은 참 큰 동네다. 넓디넓은 들판의 한 가운데 우뚝하니 솟은 산 백산은 그 높이가 해발 200미터에 불과하지만 평지에 홀로 고개를 치밀어 서 있는 형상이라 어느 방향에서든 시야에 들어온다. 그 산 자락의 북쪽만 제외하고 민가들이 마치 바닷가의 바위에 붙은 따개비처럼 붙어 있다. 넓은 벌판 때문인지 드론을 들고 이 근처에 몇 번이나 갔지만 찍지 못한 동네가 남곤했다.
영상의 뒤에 나오는 송산마을은 백산의 동쪽 언저리에 있다.

상남면 동산리 어은마을은 도로 사정상으로 보면 상남면 외산리 혹은 백산리에 속해야 하는 마을이지만 상남천이 백산리와 갈라놓고 외산리는 상남천과 인근한 산이 가로막혀 동산에서 서쪽으로 얕은 재를 넘어 세천으로 가서 다시 백산들을 보고 남쪽으로 나아가는 행정구획선을 만들었다.

대성동은 행적구역상으로는 명례리에 속한다. 명례와 외산리 오산 그리고 백산을 삼각점으로 연결한 삼각형의 한 가운데 외딴 섬처럼 들판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모처럼 마음먹고 놓친 세 마을을 담았다. 새로 구입한 DJI 매빅 프로를 띄웠는데, 촬영 중에 카메라 보호용 플라스틱 덮개를 감싸는 회색의 말랑말랑한 보호 장치를 잃어버렸다. 다음날 찾아가봤지만 없었다.

경화역공원 벚꽃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