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0일 목요일

하늘에서 본 밀양 - 청도면 고법리



내게는 좀처럼 가볼 수 없는 동네, 특별히 가야할 이유도 없는 동네이다보니 여태까지 밀양에 살면서 두 번째 기보게 된다. 20년도 더 된 예전에 내가 담임하던 애의 집이 여기라고 해서 궁금해서 한 번 가본 적이 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예전 사람들은 어찌 그리 구석구석을 찾아들어 터전을 잡았을까? 시골 마을 골짜기 동네를 드나들면서 끊임없이 궁금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조상님들의 악착스러움에 감탄하기도 한다.
고법은 그렇게까지 깊은 골짜기는 아니다. 거기서 더 들어가는 요고리에 비하면 이 동네는 평원이다. 하지만 내게는 먼 곳이고 낯선 곳이었다. 이번 기회에는 지도 및 지명을 익히면서 낯을 많이 익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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