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1일 금요일
하늘에서 본 밀양 - 청도면 인산리, 미리벌중학교
청도중학교, 상남중하교, 초동중학교 등 3개교를 통합하여 청도면 인산리에 있던 청도중학교와 인산초등학교를 허물고 터를 합쳐서 지은 학교가 미리벌중학교이다.
이 학교의 개교에 앞서 3개교 통합의 과정부터가 순탄치 않았다. 도교육청 입장에서서는 소수 학생들이 있는 3개교를 분리 운영하는데 드는 돈이 통합을 하면 상당히 절감된다는 이유를 1차적으로 내세웠지만 학부모와 지역주민 쪽에서는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린 중학생을 기숙사에 가두어두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는 것과 개요한 지 반 세기 쯤 되는 이들 학교의 전통이 단절된다는 측면은 반대 논리였다.
어쨋든 시범사업 비슷한 모양새로 정해놓은 계획대로 진행이 되어 2015년 개교를 했다.
새로 지은 학교답게 시설은 아주 현대적이고 건물 구조도 매우 합리적으로 되어 있다. 두 동의 기숙사와 체육관 그리고 본관 건물로 이루어진 캠퍼스에 태양관 전지판을 얹은 지붕이 최신 시설임을 보여준다.
하루 세 끼 식사를 학교에서 해결하는 이 학교의 학생들은 그 덕인지 체력이 타교생에 비해 상당히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내 아내가 교감으로 승진 발령을 받아 1년간 근무한 학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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