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일 목요일
하늘에서 본 밀양 - 무안면 동산리(UHD)
동산리를 마지막으로 무안면 편을 마무리한다. 내 고향 마을이 있는 면이기도 해서 다른 면에 비해 서둘러 촬영하고 편집했다.
올해가 유난히 비가 적고 가뭄이 심해서 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농부들도 그랬겠지만 나도 기원하다시피했다. 그것은 비갠 후 시야가 무척 깨끗해지기 때문이다.
기온이 높다보니 땡볕에서 촬영해야 하는 애로도 있었지만 연무가 많아서 초고화질다운 영상이 나오지 않아 노력에 비해 허탈한 결과를 얻기가 일쑤였다.
그렇지만 내 고향 동네라고 해도 속속들이 들여다보지 못했던, 어떤 동네는 생전 처음 가보는 동네도 있었다.
드론이라는 물건이 시골의 노인네들에게는 신기하기 짝이 없는 물건이어서 왕벌같은 소리를 내고 동네를 지나면 모두들 나와서 구경한다. 그간의 경험에 의한 요령 중 하나인데, 드론을 띄우려면 동 회관이나 경로당 앞이 좋다. 사람들이 거기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네 이야기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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