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9일 수요일
하늘에서 본 밀양 - 남포리, 삼랑진읍 임천리, 숭진리
꽤 오래 전의 일인데 직원 회식을 남포리에 자주 갔던 기억이 있다. 거기에 닭백숙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어서 일부러 거기까지 가곤 했는데 요즘도 그 집은 성업 중인 것을 확인했다. 남포란 이름은 예전에 배를 대던 포구였기에 붙은 이름일 것이다. 지금은 밀양강을 따라 짐을 싣고 내왕하는 배가 없어서 이름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 동네는 가파는 강기슭에 형성되어 있어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좋지만 마음은 여유롭지 않다. 집터는 차를 댈만한 공간이 거의 없이 닥지닥지 붙어 있고 앞,옆집과의 높낮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밀양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이 있었지만 임천 사람 몇 사람과는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한 사람은 내 초등학교 동기 여식이 시집을 가서 남편이 된 사람인데, 동창회를 핑게대고 밀양 교외에 있는 집을 방문해서 고기를 구워놓고 술을 한잔할 정도로 각별했던 사이였다. 한 때 그 분이 활동하는 봉사활동 단체의 행사를 비디오로 촬영하고 편집해주기도 했다. 그 분과 숭진초등 동기동창인 다른 분도 인연이 닿아 같은 운동(골프)으로 교분을 쌓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이 분들이 자랐던 동네와 집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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