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7일 월요일

하늘에서 본 밀양 - 하남읍 수산리(UHD)



밀양에는 행정구역상 '읍'에 해당되는 곳이 2곳이 있다. 하남읍과 삼랑진읍이 그곳인데, 이 두 지역은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과 물건이 모이던 곳이었다. 둘의 공통점은 낙동강 강가에 있다는 점. 하남은 삼랑진에 비해 아주 넓은 들을 끼고 있어 농산물의 집하장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내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부산으로 유학을 갔다. 가끔씩 시외버스를 타고 집에 올 때면 이 수산을 반드시 거쳐야 했다.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탔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버스 정류장이 그 자리에 남아 있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사람도 차도 많이 뜸하다.
하늘에서 보니 의외로 도심에 빈터가 많다. 계속 번창했더라면 건물들로 가득해야 할 것인데 이 도시는 어느 순간 발전이 정지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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